[2020수가협상] 평균 2.29%...의협은 결국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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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기자

입력 : 2019-06-01 11:09 수정 : 2019-06-01 15:00

 



17시간 30분, 사상 최장시간 협상 . . .  평균인상률 2.29% 1조478억 추가소요
조산원 3.9%, 약사회 3.5%, 치협 3.1%, 한의협 3.0%, 병협 1.7% 등 타결
의협 2.9% 제안에 결국 올해도 결렬사태. . .  "유감,  회원 기대에 전혀 못미쳐"

 

2020년도 6개 의약단체 수가협상단. (윗줄 왼쪽부터)이필수 의협 부회장, 송재찬 병협 상근부회장,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  (아랫줄 왼쪽부터)윤중식 약사회 보험이사,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 이옥기 조산협 회장.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내년도 의료계의 살람살이를 결정짓는 '환산지수(수가)'가 사상 최장시간 협상 끝에 확정됐다.

31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협·병협·약사회·치협·한의협·조산협 등 6개 의약단체간 2020년도 수가협상은 자정을 훌쩍 넘긴 1일 오전 8시 20분경 약 17시간 20분 간의 릴레이 조율 끝에 최종 마무리됐다.

법적으로는 자정에 협상이 끝내야 하지만 6개 의약단체들이 예상보다 적은 벤딩 폭에 건보공단이 재정소위를 설득하고, 또 정해진 벤딩을 두고 공급자단체간 치열한 파이 나누기 경쟁이 펼쳐져 결국 사상 최초로 이튿날 오전 8시를 넘겨 끝이 났다.

그러나 이날 결국 의협은 최종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타결된 타 단체의 수가인상률은 조산원 3.9%, 약국 3.5%, 치과 3.1%, 한방 3.0%, 보건기관 2.8%, 병원 1.7% 순으로 확정됐다. 최종 2.9%의 수가인상률을 제시받은 의협은 결국 올해도 협상결렬 선언을 택했다.

 

2020년도 수가협상 결과.

 

의약단체 전체 평균 인상률은 2.29%로 올해와 비교하면 0.08%p 하락했다.

진료비 자연증가분과 정부의 보장성 강화정책인 문케어 시행 등에 따라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던 벤딩(추가소요재정)은 지난해 8234억원보다 2234억원 늘어난 1조478억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3년간 수가협상 밴딩 폭은 ▲2017년 8143억원(2.37%↑) ▲2018년 8234억원(2.28%↑)이다. 올해는 1조478억원으로2.29% 증액됐다.

한편 공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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