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에 대한 이해 혹은 오해 ⑧] 단순당이 몸을 병들게 한다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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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원장

입력 : 2017/06/18  08:30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영양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이 3대 영양소로 불리는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이다.

 

인류가 등장한 이후 대부분 수렵과 채집에 의존하는 생활을 해왔는데 그때부터 섭취된 영양소의 대부분은 단백질과 지질이었다.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본격적으로 섭취하기 시작한 것은 약 1만 년 전 본격적인 농경사회로 들어가면서부터이다.

 

에너지 측면에서 본다면 탄수화물은 단백질처럼 1g에 4kcal의 열량을 낸다. 즉, 수렵, 채집생활을 하던 때 동물, 곤충, 생선 등으로부터 공급받던 단백질과 동급의 열량을 보다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같은 용량으로 섭취한다고 한다면 당연히 식물계에 많이 분포하는 탄수화물의 확보가 훨씬 용이하기 때문이다.

 

곡식의 재배, 추수 등은 수렵, 채집에 비해 적은 노력으로 높은 효율을 갖는다. 농경사회에서의 탄수화물은 어찌 보면 생존문제에 전전긍긍하던 인류에게 축복과도 같은 선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탄수화물은 저비용, 고효율의 좋은 에너지 급원이기는 하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탄수화물에는 가수분해에 의해 더 이상 분해되지 않는 단당당인 포도당, 과당, 갈락토오스와, 두 개의 단당류가 합쳐져 있는 자당(설탕), 맥아당, 유당 등이 있다. 다당류는 수십 개에서 수천 개 이상의 단당류가 결합된 중합체로 전분, 덱스트린, 글리코겐, 식이섬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단당류, 이당류 등의 단순당이다. 다당류에 비해서 단당류, 이당류는 섭취 후 혈당상승이 빠르게 오는데, 이는 인슐린 자극을 많아지게 해 빠른 시간에 혈당이 감소하는 영향을 준다. 혈당이 빨리 떨어지게 되면 또 다시 당 성분을 보충해야하기 때문에 그만큼 먹는 양이 많아지게 된다. 또한 인슐린 분비 자극에 비례해 중성지방 축적도 증가하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결과를 초래한다.

 

중합체인 다당류는 혈당 상승이 느리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 자극도 덜하게 되고 그만큼 혈당의 감소 역시 느리게 일어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섭취할 경우에는 단당류, 이당류 보다는 통곡물, 식이섬유,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 등 다당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빵, 밀가루 음식 등의 정제 탄수화물이나 사탕, 초콜릿, 스낵 등의 설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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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1610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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