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저하시키는 두경부암, 확실한 예방법 있다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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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6/01  13:44

사진=셔터스톡

 

얼마 전 배우 김우빈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인두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의 뒤쪽에서 시작해 구강 뒤쪽에서 식도 입구로 이어지는 부위를 인두라고 하는데 비인두는 코의 뒤쪽에 위치한 부위를 지칭한다. 비인두암은 바로 여기서 발생하는 암으로 머리와 목에서 발생하는 암인 두경부암 중의 하나이다.

 

이처럼 인두암을 비롯한 후두암, 구강암, 비강 및 부비동암 등 뇌와 눈을 제외하고 얼굴과 목 사이의 30곳이 넘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을 모두 포함하는 두경부암은 국내에서 연간 약 4400명 정도 발병하는 비교적 드문 암이다. 말하고, 음식을 삼키고, 숨 쉬는 기관에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암이 발병하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특히 다른 암과 달리 수술 후 감출 수 없는 얼굴 기형뿐 아니라 목소리를 잃어버리거나 음식을 삼킬 수 없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해 평범한 일상에 대한 상실감 또한 크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두경부암·갑상선센터장은 “두경부암이 발생 빈도는 낮지만 흡연, 폭음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다면 결코 간과해선 안 되는 암”이라며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나고 입안에 염증이나 혓바늘, 궤양 등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한쪽 코가 계속 막히거나 입 냄새 심한 경우, 피가 섞인 콧물이 동반될 때는 두경부암을 의심해 보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질환의 원인이 되는 나쁜 생활습관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대목동병원이 발표한 두경부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5가지 생활수칙은 ▲금연 ▲금주 ▲구강철결 ▲건강한 성생활 ▲정기검진이다.

 

먼저 두경부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연이다. 두경부암 환자의 약 85%가 흡연과 관련이 있을 만큼 흡연은 두경부암의 주요 원인 인자이다. 담배에 존재하는 수많은 유해 물질들이 구강이나 인두, 후두 점막에 만성적으로 접촉되면 점막의 세포 변이를 유발, 무질서하게 성장해 암이 발생한다. 대개 금연한 지 6년이 지나면 두경부암의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고 약 15년이 지나면 일반인과 발병률이 비슷해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담배는 물론, 과도한 음주도 멀리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는 인두암과 구강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또 흡연자의 음주는 흡연만 하는 경우보다 암의 발생률을 더욱 높인다. 구강암은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면 암 발생률이 약 20~30배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당하게 음주를 즐기려면 술자리에 가기 전 자신의 음주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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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01107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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