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풀린다" 사우나·찜질·온천욕, 건강한 이용법은?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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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5/31  18:10

<사진=셔터스톡>

 

사우나·찜질방·온천욕은 모두 뜨거운 수증기(물)로 땀을 배출케 하는 온열욕이다. 뜨거운 공기와 물에 의해 땀으로 노폐물이 배출되고, 고온의 열 때문에 혈액순환도 활발하게 돕는다. 또 신경·근육·피부가 이완되면서 피로나 불면증, 스트레스, 통증 등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손상된 조직이나 피부의 재생 속도를 높여 피부미용이나 재활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이는 온열욕이 체내의 ‘세크레틴’이란 호르몬 분비량을 늘려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사우나·찜질방·온천욕은 수증기를 활용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온도와 가열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각각의 특징과 주의사항을 잘 파악해두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온열욕을 즐길 수 있다.

 

▲사우나, 10분 이용후 전신샤워 반복하면 효과

사우나는 수증기의 종류에 따라 크게 건식과 습식으로 나뉜다. 습도가 낮고 100도 가까이 온도가 올라가는 건식사우나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박동 증가·혈압상승에 의한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습도는 높은 반면 온도는 60∼70도로 낮은 습식사우나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데 좋다.

 

사우나는 찜질이나 온천욕에 비해 몸 속 수분을 방출하는 효과가 뛰어나 부종예방에 효과가 가장 크다. 또한 호흡과 맥박이 빨라져 단시간에 가벼운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사우나를 즐기는 많은 이들이 이 같은 효과를 맹신, 온도가 높을수록, 또 장시간 이용할수록 효과가 좋다고 생각한다.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열기욕 최고의 온도는 100도다. 100도 이상의 사우나는 건강 균형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자칫하면 탈진과 혈압상승으로 인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사우나 적정 이용시간은 10분 전후다. 한 번에 오랫동안 많은 양의 땀을 빼는 것보다 적정 시간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사우나에 있었던 시간의 두 배 가량 휴식해 체력을 회복한 다음 다시 입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땀을 흘리고 난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머리끝에서부터 전신샤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몸의 열을 천천히 식혀주는 것이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고, 혈액순환을 더욱 촉진한다.

 

특히 고령자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잘 파악한 후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혈압이나 심장질환자의 경우 80도 이상의 고온욕은 피해야 한다.

 

▲찜질방, 모발 두피 보호하려면 수건으로 감싸야

찜질방은 단순히 온도를 뜨겁게 높여 놓은 곳이 아니다. 황토, 맥반석, 숯, 옥돌, 생체 게르마늄 등의 원석을 750℃의 열로 달궈서 그 열기를 채운 ‘원석 건강방’이다. 원석에 따라 원적외선이나 미네랄 등이 방출되기 때문에 건강뿐 아니라 미용에도 효과가 높다.

 

특히 찜질방은 평균 온도가 40~50℃ 정도로 낮은 것이 특징이다. 숨쉬기도 편하고 사우나보다 훨씬 편안한 상태에서 온열효과를 볼 수 있다. 저온의 찜질욕은 근육조직을 부드럽게 해 근육통, 어깨 결림 등의 통증치료에 효과가 높다. 편안한 상태에서 휴식을 취하며 땀을 흘리기 때문에 육체 피로뿐 아니라 긴장완화,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또한 60~70도 이상의 온천욕이나 사우나에 비해 맥박이 덜 상승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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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531107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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