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으로 인한 사망률 2위... 위험인자는?-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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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으로 인한 사망률 2위... 위험인자는?

간암 환자의 72%, B형 간염바이러스 영향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 news1@compa.kr |입력 : 2017/03/17  17:46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질병이 발생해도 쉽게 증상이 드러나지 않아 자각 증상을 느낄 때는 이미 손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국내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2위로 다른 질병보다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그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2016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간암은 남녀를 합쳐 1만6178건, 전체 암 발생의 7.5%로 6위를 차지했다. 해당 관찰 기간 중 대상 인구 집단에서 새롭게 환자가 발생한 조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31.9건이었다.

 

간암의 경우 남녀의 성비는 2.9: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1만2058건으로 남성의 암 가운데 4위를 차지했고, 여자는 4120건으로 여성의 암 중 6위다. 남녀를 합쳐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7.2%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5.2%, 70대가 24.8%의 순이었다.

 

간암은 발생과 관련된 위험인자가 다른 암들보다 잘 알려져 있다. 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질환, 비만이나 당뇨와 관련된 지방성 간질환 그리고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특정 곰팡이류가 만들어내는 발암물질 아플라톡신 B(aflatoxin B) 등이 간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2014년 대한간암학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간암 환자의 72%가 B형 간염바이러스, 12%가 C형 간염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9%가 알코올, 4%가 기타 원인과 연관이 있었다.

 

B형 간염바이러스 만성 보유자는 대부분이 바이러스를 지닌 어머니로부터 출생 시 감염되며 반 이상이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 해마다 간경변증 환자의 1~5%에서 간암이 발생하고 있다. 간암은 간경변증이 심할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잘 발생하며 남자에게 더 흔하다. 이 요소들은 길게는 수십 년에 이르는 오랜 세월 동안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그것이 축적돼 암이 생기므로 평소 위험요인들을 피하면서 간암 예방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는 간암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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