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해도 입 냄새, 구강청정제가 해답?..."일시적 완화 효과일 뿐"-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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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해도 입 냄새, 구강청정제가 해답?..."일시적 완화 효과일 뿐"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 news1@compa.kr |입력 : 2017/03/20  10:45

“평상시 열심히 이를 닦고 나름 관리도 해왔기 때문에 입냄새가 날 줄 몰랐습니다” 회사원 구 모 씨(30세)는 가까이 지내왔던 직장 동료가 제게 입 냄새가 심하게 나는데 치료를 받아봐야 하지 않겠냐고 권유해 병원을 찾았다. 구취증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흔한 현상이다. 하루 세 번 꼼꼼하게 양치를 하는 데도 역한 냄새가 가시질 않으면 사람들과 대화를 꺼리게 돼 대인관계까지 망가질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입 냄새 원인 대부분 입 안에 있어

구취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구강내 원인으로 구취가 발생한다. 입 냄새는 입 안의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휘발성 황화합물로 인해 입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을 말한다. 치주과 강경리 교수는 “전신질환에 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입안에 입 냄새의 원인이 있다”며 “특히 잇몸질환(치주염), 충치나 오래된 보철물 하방의 치태, 설태(혀 표면이 하얗게 혹은 검게 변하거나 털이 난 것처럼 보이는 증상) 등이 대개 원인이다”고 말했다. 틀니나 치아 교정장치와 같은 치과 보형물에 치태와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면 부패해 구취를 야기하기도 한다. 

 

심한 다이어트·자극적 음식 입 냄새 유발해

다이어트로 끼니를 자주 거르거나 금식을 하는 사람은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탄수화물 대신 지방이 분해되면서 냄새를 유발하는 케톤이라는 화학물질이 생성된다. 이 케톤이라는 물질이 호흡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면서 입 냄새가 난다. 이때는 가벼운 식사나 과일 주스를 섭취하면 구취가 완화될 수 있다. 

 

자극적인 음식도 구취에 한 몫을 한다. 우리가 먹은 음식 중 위와 대장을 통해 소화된 대사물질은 피 속으로 흡수되어 숨 쉴 때 밖으로 배출된다. 양파와 마늘, 술, 향이 강한 음식을 먹은 후 양치질을 해도 냄새가 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3분 입 다문 뒤 '후~'...입 냄새 여부 파악 가능

3분 동안 입을 다문 뒤 ‘후’하고 불면 자신의 입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 알 수 있다. 구취의 원인 물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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