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 이어 메르스, A형간염 유행 ‘주의보’-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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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구제역 이어 메르스, A형간염 유행 ‘주의보’
질병관리본부, 10대 감염병·5대 행동수칙 발표

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 news1@compa.kr |입력 : 2017/03/08  09:59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이 아직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올 상반기 메르스를 비롯한 지카바이러스, 콜레라, 라사열,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수족구병, A형간염, 레지오넬라증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상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과 5대 국민행동수칙'을 최근 발표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낙타접촉 등 1차 감염에 의한 산발적 발생과 병원 내 2차 감염에 의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지난해 사우디, 오만,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5개국에서 환자가 252명 발생해 이 중 85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사우디에서 환자가 37명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중동에서의 치명률은 34%정도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200명의 의심환자가 신고됐으나 검사결과 메르스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대책반 운영을 통해 국내외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중동지역 출입국시 주의 당부 문자 안내, 입국 시 발열감시, 건강상태 질문서 배포, 의료기관에 입국자 정보 공유(DUR) 등을 통해 메르스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모기가 매개체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웨스트나일열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감염증은 우리 국민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 미국 등 지역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다. 5월 이후 북반구에서 우기가 시작되면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7~8월 여름 휴가철 여행지에서의 감염 우려가 높다. 특히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임신부 감염 시 신생아에서 소두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에서 확진된 지카나 뎅기열 등의 환자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 입국했으며 국내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사례는 없다.
 
A형 간염은 작년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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