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고 있는 대장암... 후기로 진행돼야 증상 느껴-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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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고 있는 대장암... 후기로 진행돼야 증상 느껴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3/03  09:00   |  수정 : 2017/03/03  09:00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5대 암은 간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은 대장암이다.

 

현대인들은 사회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 육식 위주의 식생활, 부족한 신체활동, 과다한 음주 및 흡연 등으로 대장암의 위험지대에 놓여 있다. 위암, 간암 등 주요 장기의 암 발병률은 꾸준히 줄고 있지만 대장암의 발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1999년 10만명당 20.6명이었던 남성 대장암 발병률은 2014년 53.1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국제암연구기구에 따르면, 2030년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 건수는 현재보다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장암 전 단계인 용종과 암은 크기가 어느 정도 커지기 전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대장 용종 등이 발견되면 곧바로 조직검사나 절제술을 할 수 있다. 대장암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고통스럽다거나 번거롭다는 이유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피하는 경우가 많아 대장암은 늦게 발견되는 비율이 다른 암에 비해 높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2005〜2009년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51만9866명을 대상으로 위암과 대장암의 진단 양상을 조사한 결과, 3, 4기 후기 진행 암의 비율은 대장암이 위암에 비해 2.7배 높았다. 특히 몸에 이상을 느끼고 외래를 방문해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분석 결과는 더 심각했다. 3, 4기 후기 대장암으로 진단받는 비율이 51.6%로 절반 이상이 자각 증세가 나타난 뒤에야 병원을 찾았다.

 

대장암 발병은...



곽은영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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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22710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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