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상처 회복이 더딘 이유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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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상처 회복이 더딘 이유

 

원인은 피부와 세포 사이의 ‘불통’

취재팀 전유나 기자 입력 : 2016/12/22  10:34   |  수정 : 2016/12/22  10:34

 

 

 

나이가 들수록 피부에 난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는 건 잘 알려진 상식이다. 그러나 그 이유에 대해선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다.

 

최근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록펠러대학교의 과학자들이 나이가 들수록 상처 치유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를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그 해답은 피부와 케라틴세포 사이의 불통(不通)’에 있었다.

 

상처 치유는 인체의 생물학적 과정 중 가장 복잡하고 복합적인 것 중 하나다. 수많은 종류의 세포, 분자가 이동하는 경로, 신호 체계가 상호작용해 감염이나 상해로부터 보호하는 장벽을 만들어낸다. 피부 세포와 면역 세포 모두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바로 피부 표면에 딱지를 만드는 일이다. 딱지가 생기면 피부 세포는 케라틴세포(각질화능력을 갖는 세포)를 딱지 밑에 모아 새로운 피부층을 생성한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이 과정을 밝혀냈다. 생후 2개월과 2년 된 쥐를 가지고 실험했다. 사람의 나이로 따지면 각각 20세와 70세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생후 2년의 쥐는 케라틴세포가 딱지와 피부 사이로 모이는 속도가 훨씬 느리고 그 결과 상처가 늦게 아무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젊은 쥐의 케라틴세포는 시그널링 단백질을 면역 세포에 보내는 일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것을 알아냈다. 시그널링 단백질은 회복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런 작업이 생후 2년 된 쥐에게서는 보이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나이든 쥐에게 단백질을 투여하고 실험을 재개했다. 관찰한 결과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

 

연구팀의 수장인 엘라인 교수는 상처를 입으면 며칠 내로 피부 세포는 상처 안으로 침투해 상처를 닫고 보호한다. 이 과정에서 면역 세포와의 협업이 필요하다나이가 들수록 이 협업을 위한 소통 체계가 방해를 받아 치료 속도가 늦춰지고 치료 과정이 더디게 진행됨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발견은 고령자들의 상처에 새롭게 접근한다. 치료 속도를 높이는 방법에 집중한 것이다라며 우리는 현재 약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약은 각 세포들이 이동하는 통로를 활성화해서 노화한 피부 세포와 면역 세포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도록 돕고 신체의 여러 신호가 재빠르게 전달되도록 할 것이다. 이는 노화를 늦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

 

전유나 기자 news1@compa.kr

 

원문 보기: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6122210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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