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억원 유치원 급식비리 조장한 로스쿨 재학생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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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식재료 대금 부풀려 편취한 부산․울산 일대 급식비리 적발


취재팀 이범석 기자


최근 초·중·고 급식비리 관련 사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년여간 유치원생들의 급식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28억여원을 편취한 로스쿨 재학생을 비롯한 일당 27명이 검거되면서 급식비리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2일,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형사1부는 부산과 울산 일대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급식재료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장 등과 결탁해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6년 3월까지 32개월간 28억여원을 편취한 D대학 로스쿨 재학생 A씨(남, 36세)와 부산지역에서 A와 B, 두 곳의 유치원의 원장으로 재직 중인 B씨(여, 57세) 등을 검거해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부산지역에서 식재료 공급업체를 운영 중인 A씨는 검거 당시 로스쿨생 신분으로 부산과 울산 등지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공급하는 식자재 비용을 최대 320%까지 부풀려 차액을 유치원 원장 등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총 28억 원을 유치원 원아 부모들로부터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기 및 영유아보육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또한 A씨와 공모해 급식비를 부풀리거나 보육교사 수당, 원복비 등을 허위 청구하는 방법으로......


이범석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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