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가려져 몰랐던 피부 흰 반점... "나도 백반증?"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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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윤지은 기자

입력 : 2017/06/23  10:18

사진=셔터스톡

 

벌써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람들의 의상도 훨씬 가벼워졌다. 팔소매가 없는 옷도 흔하게 입고 다니는데 팔다리, 겨드랑이 등 평상시 잘 보이지 않던 부위에서 갑자기 발견하게 된 흰 반점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백반증이라는 질환은 여러 원인에 의해 멜라닌세포가 후천적으로 파괴돼 피부색이 자기 고유의 색을 나타내지 못하고 흰색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하지만 흰 반점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백반증은 아니다.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피부과 윤문수 교수가 밝히는 여름철 백반증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통계에 따르면 백반증 환자는 지난 2011년 5만여 명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만여 명으로 5년만에 1만여명(18.3%)이 늘었다. 특히 7~9월에 백반증 환자 수가 연중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반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인종이나 지역, 연령에 관계 없이 발생하지만, 특히 10~30세 사이가 가장 흔하다.

 

윤문수 교수는 “멜라닌세포가 파괴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고 면역설, 신경체액설, 멜라닌세포 자가 파괴설 등이 가장 유력하다”며 “정신적 혹은 신체적 스트레스, 외상이나 일광화상 등이 백반증의 발생 또는 악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있어 유전적 소인도 의심된다”고 말했다.

 

백반증에 걸리게 되면 피부의 여기 저기가 흰 반점으로 인해 얼룩덜룩하게 보여 미관상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질환이지만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적지 않은 스트레스와 고통을 호소하고 치료를 하기 위해 애쓴다. 옷으로 가려지는 부위면 그나마 다행이나 얼굴 부위에 발생할 경우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기도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에 흰 반점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백반증은 아니다.

 

백반증은 여러 가지 크기, 형태의 백색 반점으로 부위를 가리지 않고 생길 수 있다. 특히 손, 발, 무릎, 팔꿈치 등의 뼈가 돌출한 부위, 입·코·눈 주위 그리고 다리, 겨드랑이, 손목 안쪽 등 부위에 발생빈도가 높으며, 상처를 입은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백반 부위의 털이 탈색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머리카락, 눈썹 부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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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23108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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