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형스틸씨병, 국내 의료진이 질병 표지자 확인... 진단 쉬워진다 - 헬스앤라이프

반응형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6/07  12:02

사진=셔터스톡

 

전신 장기를 침범하는 자가염증질환인 성인형스틸씨병은 제대로 진단이 안되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하지만 이번에 성인형스틸씨병의 질병 활성도 표지자를 국내 연구진이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 이 질병의 진단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성인형스틸씨병은 16세 이상 환자에서 발생하는 소아류마티스관절염의 전신형으로 환자의 약 80%가 16~35세에 발병한다. 환자의 절반 이상이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이다. 증상은 고열, 관절통, 관절염, 특징적인 피부 병변, 림프절 종대, 간종대, 비종대, 장막염과 인후통 등이다.

 

대개 양성질환으로 빨리 진단하면 예후가 좋지만 일부는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한다. 국내 연구에서도 발병 환자의 약 10%가 사망했다 . 바이러스, 세균 감염, 유전적 요인, 선천적 면역 이상 등이 발병원으로 제기돼 왔지만 이 역시 연구가 부족한 실정으로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성인형스틸씨병의 전반적인 활성도를 반영하는 대표적 표지자가 없는 실정이었다.

 

7일 아주대병원은 류마티스내과 김현아・병리과 한재호 교수팀이 성인형스틸씨의 병인 기전에 인터페론 감마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에 착안, 인터페론 감마에 의해 유도되는 인터페론 감마 유도 케모카인(세포에서 분비되는 작은 단백질) CXCL9, CXCL10, CXCL11을 측정했다고 밝혔다.

 

인터페론 감마는 면역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로 바이러스나 세균, 원충 감염 시 활용되고 항암제로도 사용되며 면역자극과 면역조절 능력이 있다. 즉, 불규칙한 인터페론 감마는 자가 염증이나 자가 면역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아주대병원에서 성인형스틸씨병으로 진단받은 39명의 환자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0명, 정상군 28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인터페론 감마 및 인터페론 감마 유도 케모카인을 측정해 각 군 간의 수치를 비교하고 성인형스틸씨병에서 질병 활성도 및 임상 양상과의 관계를 살폈다.

 

연구 결과 성인형스틸씨병 환자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나 정상인에 비해 인터페론 감마 및 인터페론 감마 유도 케모카인이 모두..............


기사원문보기

 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07107655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