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헬스]침침한 눈, 흐린 시야 지속되면 백내장 의심해야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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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6/04  08:30


<사진=셔터스톡>

 

#전업주부 정희진(55ᆞ가명) 씨는 갑자기 눈이 침침해지고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느꼈다. 하지만 노안이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시간이 갈수록 정 씨의 시력은 더 나빠졌고 눈앞이 뿌얘지는 현상도 심해졌다. 특히 왼쪽 눈의 시력이 급격히 떨어져 안과를 찾았다. 검사결과 정 씨는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백내장은 신체노화로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흐려지는 안과질환이다. 70대 70% 이상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정 씨와 같은 40~50대 환자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백내장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대표적인 증상인 눈의 피로, 시력저하, 탁한 시야, 주맹현상이 나타나기까지 수 개월에서 수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노안과 증상 및 발병 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두 질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백내장 발생 주요 원인은 빛을 굴절시키는 수정체의 탄력저하 때문이다. 수정체는 눈에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초점을 맺는 역할을 하는데 신체노화로 수정체가 제대로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것이다. 이로인해 시야가 마치 안개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수정체의 한 부분만 혼탁해지면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인 단안복시가 나타날 수 있다. 또 혼탁해진 수정체가 딱딱해지면 굴절률의 변화로 가까운 곳이 이전보다 더 잘 보이는 현상을 겪을 때도 있다. 또한 밝은 곳에서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주맹 현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인공수정체 수술로 시력교정

 

백내장의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구분된다. 초기에 안약 혹은 먹는 약을 사용하면 백내장의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같은 약물요법만으로는 이미 뿌옇게 변성돼 버린 수정체를 원래의 투명한 상태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간혹 수정체 혼탁이 저절로 호전돼 일시적인 시력개선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효과가 증명된 치료약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 진행된 백내장의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레이저와 초음파를 이용한 수술이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는 방식이다. 2㎜ 정도로 작게 절개한 창을 통해 수정체를 초음파로 잘게 부숴 빼내고 그 자리에 도수에 맞는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넣는 것이다. 최근에는 백내장과 함께 난시교정, 노안을 동시에 개선해주는 인공수정체가 등장해 수술후 시력회복 효과도 더욱 높아졌다. 인공수정체는 반영구적이며,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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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02107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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