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이상 복통·설사...장염 아닌 '염증성 장질환'의심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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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5/18  10:26

5월 19일은 세계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의 날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전 세계 약 500만명의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만성 소화기 질환이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이 저조해 병에 대한 진단 및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IBD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2년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협회 유럽연맹이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날 제정을 주도했다. 세계 염증성 잘질환의 날을 맞아 염증성 장질환의 증상과 진단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20~30대 염증성 장질환 환자 증가...여성 발병률 높아"

최근 우리나라도 만성 염증성장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장질환은 장내 세균을 포함한 인체 외부의 자극에 대해 몸이 과도한 면역반응을 보여 염증이 나타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환자는 3만 8212명과 1만 9204명으로 2012년에 비해 각각 26.6%, 30.4% 증가했다.

 

특히 젊은층에게 자주 발견되는 것이 특징이다. 크론병의 경우 지난해 전체 환자 중 70%가 만 40세 미만 환자였으며, 궤양성 대장염은 20~40대 환자가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만성 염증성장질환은 유사하지만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두 가지 질환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궤양성대장염이 크론병보다 더 흔하다.

 

김효종 경희대학교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장은 “현재 국내 궤양성대장염 유병률은 인구 10만명당 30.87명 정도로 추정된다”며 “20대~30대의 비교적 젊은층에서 자주 발생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자주 나타난다”고 말했다.

 

4주이상 복통·설사...혈변 보이면 '대장내시경 검사' 필수

궤양성대장염은 대장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장질환이다.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혈성 설사와 변을 참지 못해 급히 화장실을 찾는 대변절박증, 복통 등이 주요 증상이다.

 

궤양성대장염은 유전,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지만 북미와 북유럽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인종별로는 유태인과 코카시안에서 발생이 많고 동양인은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유럽과 우리나라를 포함하는 아시아 국가, 그리고 다른 개발도상국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1.6~2.0%는 궤양성대장염의 가족력이 있으며, 이는 서구에 비해 낮지만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가족에서 궤양성대장염 발병 위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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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518107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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