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2100년 심해생물 생태계 붕괴-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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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2100년 심해생물 생태계 붕괴”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입력 : 2017/02/24  16:21  | 수정 : 2017/02/24  16:21

지구온난화로 인해 2100년에는 대부분의 심해 생물들이 굶어서 멸종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해역의 생물다양성은 해저 바닥까지의 공간에 존재하는 근소한 양의 먹이로 결정되는데 앞으로 80여년이면 이 먹이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은 전문 국제학술지 ‘엘레멘타’에 소개된 논문에 게재됐다. 세계 20개국 해양연구소의 연구자들이 발표한 이 논문에 따르면 수심 200~6000m의 심해에 사는 생물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과 전사소 수역 확대 등 큰 환경변화를 겪게 된다.

 

논문 대표집필자 중의 하나인 오리건주립대 해양생태학자 앤드류 서버(Thurber) 교수 “2100년에는 지구 온도가 4도가량 높아지는데 육지에서의 4도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해저 환경에서는 엄청난 온도 변화”라며 “수 백만년 겨울 만에 처음으로 한 여름을 맞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먹거리의 부족과 먹이사슬의 붕괴는 가속화되어 아사를 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2100년 해양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는 것일까. 우선 동물의 먹이 양이 현재보다 절반으로 줄어든다. 먹이 양이 줄게 되면 바닷속 생물다양성이 파괴되고, 해파리나 오징어 같은 연체동물이 늘어난다. 반면 물고기와 한류 산호초 등은 희소해진다. 서식하는 생물들의 크기도 점점 작아져 일부는 번성하거나 이동하겠지만 대다수는 죽음에 이른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이는 ‘기후변화대책 정부간 위원회’에서...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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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22410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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