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신경작용제 VX는 무엇?-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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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신경작용제 VX는 무엇?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입력 : 2017/02/24  17:31  |  수정 : 2017/02/24  17:31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독극물이 대량살상무기 중 하나인 신경작용제 VX로 밝혀졌다. 김정남 사인이 부검 후에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신종 독극물설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왔지만 결론은 ‘전통적’ 독성 물질인 VX였다.

 

24일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정남의 부검 분석 결과 김정남의 얼굴에서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VX로 불리는 신경작용제 'N-2-디이소프로필아미노에틸 메틸포스포노티올레트'는 기체 형태의 독극물로 독가스 중 가장 유독한 신경작용제다. 극미량으로도 사람을 단순에 사망하게 할 수 있는 치명적인 살인도구다. 국제협약인 화학무기협약(CWC)에 따라 화학무기로 분류돼 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VX를 화학전에서만 사용되는 가장 강력한 신경제로 분류한다. 유엔 협악에 따라 1997년부터 각국은 보유했던 VX를 폐기했다. 하지만 북한은 VX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심을 계속 받아왔다.

 

VX에 노출되면 콧물과 침, 눈물, 호흡곤란, 시력저하,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을 보이다가 근육이 손상돼 호흡이 불가능해지면서 수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된다. 주로 호흡기나 직접 섭취, 눈,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침투한다.

 

김정남처럼 피부를 통해 흡수될 경우...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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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224106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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