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서 하루동안 구제역 3건 발생…전국 9건-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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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서 하루동안 구제역 3건 발생…전국 9건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입력 : 2017/02/14  13:19  |  수정 : 2017/02/14  13:19



 올 겨울 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충북 보은군에서 하루 만에 구제역 확진 농장 3곳이 추가로 나왔다. 8일간 총 7건의 구제역이 이 일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구제역 9건 중 대부분이 보은에서 발생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보은의 구제역 발생농장 반경 3㎞ 이내에 있는 한우 농가 1곳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구제역 의심 소 3마리가 확인됐으며, 'O형' 구제역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보은에서는 같은 날 인근 농장 2곳에서도 의심 소가 잇따라 발견돼 정밀검사를 진행, 마찬가지로 'O형' 구제역으로 확인됐다.

 

이미 구제역 판정을 받은 4개 농장을 살펴보면, 5일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196마리)-9일 탄부면 구암리 한우농장(151마리)-11일 마로면 송현리 한우농장(68마리)-12일 탄부면 상장리 한우농장(171마리) 순이었다. 여기에 송현리 한우농장(105마리) 1곳과 구암리 한우농장(19마리/26마리) 농장 2곳이 추가된 것이다. 특히 마로면과 탄부면 일대는 101개 농가에서 소 9100여마리, 돼지 3400여마리를 사육하는 이 지역 최대 축산 밀집단지이라 감염피해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크다.

 

보은군에서 발생한 7건의 구제역을 지점별로 분석해보면, 모두 첫 발생지의 3㎞ 방역대 내에 있다. 가깝게는 460m, 멀게는 2.4㎞정도 떨어진 거리다. 아울러 5일 이후 살처분 된 소는 예방적 살처분 된 마릿수를 포함해 20개 농장 1213마리에 달한다.

 

이에 충북도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지역에 이미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보고...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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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21410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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