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은 기자입력 : 2018/02/21 14:31 수정 : 2018/02/21 14:31사진=123RF "장사가 이문 남는 게 없다는 말과 노인이 죽고 싶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어디선가 들은 듯 싶다. 누가했는지도 모르겠다. 10여년전부터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으로 거동이 온전치 못한 70대 노모를 6년간 병간호해오던 아들이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 이유는 노모 살해. 직접 수발을 들어온 아들은 어머니가 "더는 살고 싶지 않다. 죽여달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 그는 수면제 40알을 노모에게 드렸다. 존속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아들에 대해선 경찰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누리꾼들은 소셜 댓글을 통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caleb라는 이름을 쓰는 누리꾼은 "노인들 죽고 싶..
수면장애 노인환자가 5년 새 2배 증가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5/24 16:04 “나이를 먹으니 잠이 없어졌다” 이 말은 통계학적으로 근거 있는 말이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절반이 불면증을 겪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 최근 5년 동안 65세 이상 노인 ‘수면장애’ 진료 환자는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넘게 수면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은 신체가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피로물질 아데노신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면역력 저하, 대사기능 약화로 각종 질환에 취약한 노인들에게 충분한 수면은 보약과도 같다. 수면 부족을 겪는 노인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지장을 받는다. 새벽에 일찍 깨고, 밤에도 잠을 깊게 자지 못하면 낮에..
3월 17일 세계수면의 날... 당신은 ‘꿀잠’ 하십니까?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 news1@compa.kr |입력 : 2017/03/17 18:07 매년 3월 셋째 주 금요일은 세계수면학회(WASM)가 정한 ‘세계 수면의 날’이다. 수면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성인들이 숙면을 이루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7시간 41분. 대한민국 성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다. OECD 회원국 평균인 8시간 22분에 41분이나 부족한 수치다. 그래서일까. 우리나라 성인 대부분은 피로와 수면부족을 호소한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에만 50만5685명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았다. 수면장애 환자는 2013년 42만 명, 201..
수면제 정말 치매 위험률을 높일까? 수면제보다 만성불면증이 인지기능 저하 일으켜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1/04 14:54 | 수정 : 2017/01/04 14:54 얼마 전 벤조디아제핀계의 수면제 장기 복용이 치매 위험률을 높인다고 보고되면서 수면제 복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런데 수면제 복용이 정말 치매를 일으킬 만큼 치명적인 걸까? 대한수면학회는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수면제의 고용량 장기간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러나 수면제의 성분보다 만성불면증 자체가 우울증과 인지기능의 저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제는 기본적으로 단기간 사용이 원칙이다. 장기 복용과 용량 증가는 수면제 부작용의 원인이 된다. 수면제 복용 시 수면제와 다..
수면무호흡증후군 치료 급여 청구 모순 지적취재팀 곽은영 기자 "올해 수면제에 대한 이슈가 사회적으로 불거졌다. 대한수면학회에서는 사회적 문제를 인지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한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지침서를 만들고 기자간담회를 열게 됐다. 무엇보다 수면과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염호기 대한수면학회장(인제의대 호흡기내과)은 25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1회 정기학술대회 기자간담회 개회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대한수면학회 기자간담회에서는 사회적 이슈가 돼 온 수면제와 수면다원검사의 급여화에 대해 다뤄졌다. 주은영 성균관의대 신경과 교수는 수면제 복용 지침에 대해 발표하고 만성 불면증의 경우 원인 질환과 심리적 요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불면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