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 이상한 소리 ‘이명’, 스트레스 주원인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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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 이상한 소리 ‘이명’, 스트레스 주원인

하루 3~4회 지속되면 6개월 이내 병원 찾아 진료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16  20:17

‘이명’ 증상이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耳鳴)은 ‘귀울림’을 뜻하는 것으로 외부의 자극이 없는데도 매미, 기차, 모기, 파도, 금속음 등 소음이 들리는 질환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이어폰으로 볼륨을 높여 듣는 습관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인 다양… 난청·고혈압·당뇨환자 ‘주의’
이명은 발생 원인에 따라 청각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청각계에서 발생되는 이명은 귀울림 원인 질환에 따라 소리의 성질도 다르게 나타난다. 한 예로 외이도의 귀지 및 이물, 외상성 고막 천공 등에 의한 이명은 간헐적으로 생기고, 급성 중이염이 원인일 경우엔 박동성 이명으로 나타난다. 이때의 이명은 소리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

 

반면, 소음성 난청이나 노인성 난청, 돌발성 난청, 이독성 난청, 외상성 난청, 메니에르 질환, 이경화증 등과 같이 심한 난청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고음의 이명이 나타난다. 내이 쪽, 즉 청신경이 있는 곳에 종양이 생겼을 때도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대부분 종양이 생긴 쪽으로만 이명이 들리는 ‘일측성’을 보인다.

 

이밖에 청각계가 정상인데도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질환, 혈관기형, 혈관성 종양, 빈혈, 갑상선 질환, 당뇨와 근육경련, 턱관절이나 목뼈 이상 등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 있을 때 이명이 생기기도 한다.

 

6개월 이내 병원서 치료해야
이명 소리의 높낮이는 개인차가 있어 다양하다. 낮은 음에서 ‘위잉’ 하고 울리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높은 음에서 깩깩거리는 소리나 흐느껴 우는 듯한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이로 인해 신경질적 행동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정도로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다.

 

이명은 건강에 치명적인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연치료가 가능해 스트레스를 덜 받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줄어들거나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한 달 동안 평균 3~4회 이상 규칙적으로 이명음이 들리고 그 소리로 인해 스트레스, 수면장애 등이 있다면 적신호로 받아들여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이명증세가 지속된다면, 발병 후 6개월 내에 전문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발생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알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응이 늦을수록 치료 효과가 점점 떨어지고, 난청을 합병할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 만약 증세를 방치했을 경우, 감각신경의 장애를 초래해 어지럼증, 오심(구역감), 스트레스성 불면증, 신경쇠약, 두명(머리울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할 경우 청력까지 감퇴할 수 있다.

 

음주·흡연 삼가고 스트레스 피해야
이명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큰소리와 잡음에 노출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같은 이치로 외부와 차단돼 작은 소리도 크게 들리기 쉬운 조용한 환경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운동을 통해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명은 청각계 질환이지만 ..................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기사 원문: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11610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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