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AI 담당공무원 숨져, 과로사 추정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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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AI 담당공무원 숨져, 과로사 추정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6/12/28  10:37   |  수정 : 2016/12/28  10:37

 

경북 성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업무를 담당했던 40대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성주군은 27일 오전 11시쯤 성주군 성주읍 한 원룸에서 성주군청 농정과 9급 공무원 정모(40)씨가 숨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씨가 출근하지 않자 동료직원이 원룸을 찾아가 주인 도움으로 문을 열었는데 화장실에 숨진 채 쓰러져 있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정씨는 사망 하루 전인 지난 26일 성주군 대가면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밤 10시까지 AI 거점소독 업무를 했다. 특히 정씨는 국내 AI가 발생한 뒤 지난달 중순부터 지금까지 오전 7시 40분에 출근해 밤 9∼10시까지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 직원들은 “정씨는 회사에 다니다가 뒤늦게 지난해 11월 9급 공무원으로 임용돼 의욕적으로 일했다”며 “미혼인 정씨는 원룸에서 혼자 살았고, 평소 지병도 없는데다 술도 자주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AI 소독 근무에다 연말 서류정리 업무 등으로 지난달 42시간, 이달 45시간 야간업무를 하는 등 과로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유서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자연사로 추정하고 유족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28일 민관합동 조류 인플루엔자(AI) 일일점검회의에서 “AI 대응을 위해서 많은 공직자들이 헌신하고 계시는데 어제(27일) 지방의 한 공무원이 과로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정말 그렇다면 안타깝고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모두 비장한 각오로 AI에 대응해 나가야 되겠다는 각오를 더 다지게 된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황 권한대행은 ...........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원문 보기: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6122810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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