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인식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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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 전유나 기자


▲SCI 국제학술지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된 논문(왼쪽), 서창희 아주대학교 류마티스내과 교수(오른쪽)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2~5배 증가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 많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그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 교수팀(류마티스내과 서창희․정주양 교수, 간호대 부선주 교수)이 2015년 12월 아주대병원에서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치료 중인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하여 환자가 인식하는 심혈관질환 위험요인과 실제의 위험요인을 비교하고, 각 위험인자가 환자의 위험도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흡연 ▲신체적 비활동성 ▲비만 ▲부모의 심혈관질환 병력 등을 말한다.

 

연구팀은 실제 심혈관질환 위험도는 SCORE(Systemic Coronary Risk Evaluation)로 평가했고,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세 집단으로 나누어 유럽류마티스학회 예방 가이드라인의 목표에 부합하는지 알아봤다.

 

연구 결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29명(13.9%)이 심혈관질환의 고위험군에 해당하였고 중등도 위험군은 83명(39.9%), 저위험군은 96명(46.2%)였다. 고위험군의 대다수인 96.6%가 본인의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었다. 자신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라고 인식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항고혈압약제 또는 항고지혈증약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전유나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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