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제약 광고계에 부는 바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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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계에는 큰 충격 없어... 산업 내부 문화·외부 규제 때문

취재팀 전유나 기자

11월 초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날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전 세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각 산업 분야의 책임자들은 움직임을 자제하고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그러나 제약 회사의 광고 전문가들은 새로운 변화를 경계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이에 미국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는 제약 회사 광고 담당자들의 분위기를 둘러봤다.

 

FDA 신약 승인 속도가 더 중요

 

피어스파마는 “제약 회사들이 트럼프를 경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미국 FDA의 신약 승인이 꾸준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제약 회사들은 FDA 속도에 발맞춰서 신약 시장을 형성하고 광고를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 업체 인터치 솔루션의 웬디 블랙번은 “의료보험이 개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등 제약 회사들은 특정 분야에서는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광고 분야에서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며 “이러는 도중에서도 시간은 계속 가고 있으며 특허 만료 시한은 점점 다가오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형 광고 회사들은 오히려 몸을 사리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 최대 광고회사인 WPP의 CEO 켈리 클락은 미국 광고 시장에서 WPP의 점유율을 하향조정했다. WPP는 2017년도 연간 성장률을 3%로 잡았으며 1840억 달러(한화 약 215조 2000억) 수익을 목표치료 잡았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시밀러 성장 가속화

 

미국 의료보험 연합의 대표 존 캠프는 “트럼프가 FDA의 개혁을 (실행하기 전) 논의하는 동안은 큰 변화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규제나 정책 변화가 확실하게 발표되기 전까지는 지금까지의 흐름이 이어질 거라는 의미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제약 업계의 성장을 전망하는 분위기이다.

 

선거 전까지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에 무게가 실려 있었다. 힐러리 클린턴은 약가 규제 등을 내세웠기 때문에 제약 업계 시장이나 주식 시장이 전체적으로 움츠러들었다. 반면  트럼프는 대선 공약으로 규제 완화와 저가 의약품 확대를 내세웠다. 때문에 트럼프 당선 후 를 비롯한 신약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시장에도 반영돼 세계적으로 이오 관련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트럼프가 자국 보호 정책으로 갈 경우 미국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전유나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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