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인터뷰] 최승훈 단국대 전임 특임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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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의학 경쟁보다 상호보완 필요해 통합의학은 시대적 요청”

취재팀 윤혜진 기자


“양의학과 한의학이 상호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환자 중심의 통합의학을 만들어야 한다”

한방과 양 방이 결합된 통합의학은 의료계의 화두다. 한국한의학 연구원 전 원장이자 단국대 특임부총장을 지낸 최승훈 교수(59)는 의학계가 양방과 한방의 융합이라는 큰 변화 의 기로에 서 있는 가운데 한의학계의 당면 과제를 해결 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WHO전 통의학자문관으로 선정된 최 교수는 한의학의 국제 표준 화와 과학화에 힘써 왔으며 최근에는 1500 페이지에 달 하는 ‘한의학’이라는 근거중심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가 있는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를 찾아가 통합의학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Q. 이원화된 의료체계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변화의 움직임이 의료계에 일고 있다.

A. 통합의학은 당연한 시대적 요청이다. 현대의학의 발전 속도는 빨라졌지만 치료가 어려운 영역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니고 있다. 현대과학의 관점에서 한의학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평가받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한의학적 치료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충분히 입증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젠 한의학과 양의학이 상호의학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환자중심의 의학으로 가야 할 절실한 시점이다.

 

Q. 하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한의학의 비과학성과 지식이 부족한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A. 서양의학이 보기에 (한의학이) 충분한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비판을 하는 건데......


윤혜진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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