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초에 한 명 발생하는 뇌졸중,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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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위험성 높아져... 전조 증상 보이면 즉시 병원 찾아야

곽은영기자

입력 2016.10.28  15:23


매년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세계 뇌졸중의 날’로 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도 뇌졸중 치료와 예방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대한뇌졸중학회의 대국민 건강강좌가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뇌졸중은 전 세계 인구 6명중 1명이 자신의 일생 중에 경험하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2초에 한 명씩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위험해 일반적인 질환이기도 하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에는 일교차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혈관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혈관이 더욱 수축되고 탄력도가 떨어지면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2015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중 48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했고,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가운데 암, 심장질환 다음으로 많다.

 

뇌졸중은 뇌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상태로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인 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돼 발생하는 뇌출혈인 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 만성질환은 고혈압이다. 뇌경색 환자의 50% 이상, 뇌출혈 환자의 70~80%가 고혈압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탈수 시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끈끈해진 혈액이 혈관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므로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장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심장 내 피의 흐름에 이상이 생겨 부분적으로 정체되면 혈전이 발생하는데,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 역시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2배 정도 높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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