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8억7천만 달러 기술이전

반응형

김세영 기자

입력 : 2019-07-01 12:54 수정 : 2019-07-01 12:54



 

베링거인겔하임과 NASH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단계별 기술수출료 수령 예정

 

 

[헬스앤라이프 김세영 기자] 베링거인겔하임과 유한양행은 1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및 관련 간질환 치료를 위한 GLP-1과 FGF21의 활성을 갖는 이중작용제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유한양행의 FGF21, 비만, NASH에 대한 전문성과 베링거인겔하임의 심혈관대사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 의약품으로 확인된 전문성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계약금 4000만 달러를 수령하며 마일스톤 지급액(기술료)으로 최대 8억 3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총액 8억 7000만 달러(한화 약 1조 54억 6000만원)로 추후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도 추가 수령할 예정이다.

NASH는 흔히 간 내 지방의 축적으로 시작되며 염증으로 발전해 최종적으로 다수의 환자에게 간섬유증과 간경변을 초래한다. 특히 비만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으며 현재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아 의학적 수요가 높은 분야다.

베링거인겔하임은 NASH의 특징 하나만을 표적화하는 방법으로는 중증의 NASH 환자에서 완화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방증, 염증 및 섬유증이라는 NASH의 3가지 핵심 요인을 모두 표적화하는 차세대 치료방법 개발을 위한 포괄적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전임상연구 결과 내장에서 생성된 호르몬인 GLP-1과 FGF21이 결합하는 경우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GLP1R/FGF21R 이중작용제는 지방간염 해소 및 직접적 항섬유화 효과를 발생시킴으로써 간세포 손상과 간 염증을 감소시키며 신약물질 후보로서 베링거인겔하임의 NASH 관련 R&D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혁신사업 담당 이사인 미헬 페레 박사는...

 

 

기사전문보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