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웰다잉' 인식, 100점 만점에 58.3점 ‘낙제점’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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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6/10  08:00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이 낙제점으로 나타났다. 웰다잉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다 죽는 ‘아름다운 임종’을 뜻하는 신조어다.

 

최근 서울대 의과대학이 지난해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호스피스·완화 의료 제도 및 죽음 문화에 대한 국민 면접·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웰다잉 평가 점수(100점 만점)가 평균 58.3점으로 나타났다. 조사에는 총 4178명(일반인 1241명, 환자 1001명, 환자가족 1008명, 의료진 928명)이 참여했다.

 

설문은 '누구나 행복하고 의미 있게 살다가 편안하고 아름답게 임종하는 사회'를 100점, '모두가 불행하고 무의미하게 살다가 괴롭고 비참하게 임종하는 사회'를 0점으로 제시하고 참가자들에게 점수를 매기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그룹별 점수는 일반인 65점, 환자 59.9점, 환자가족 58.1점, 의사 47.7점이었다.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시 가족이었다. 환자가족(25.9%)와 의사(31.9%)는 웰다잉 우선순위로 '가족이나 의미있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일반인(22.4%)과 환자(22.7%)는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을 첫 손에 꼽았다. 

 

'말기 상황'에서 돌봄 선호 장소를 묻는 질문에 일반인(37%), 환자(31.8%), 환자가족(33.8%)은 상급종합병원을, 의료진(45.8%)은 중소병원을 이용하겠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수주 혹은 수일 이내 임종이 예상 될 때’는 일반인(31.3%)과 환자가족(37.6%)은 동네의원을, 환자와 의료진은 중소병원을 선택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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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09107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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