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헬스] 우리 아이 씻기기 프로젝트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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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드득! 기분 좋게 씻는 습관 들이기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6/10  08:30

사진=셔터스톡

 

씻기 싫어하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 설득하는 것도 하루 이틀. 무작정 ‘일단 씻기고 보자’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넘기는 것은 아이에게 더 안 좋은 습관을 갖게 할 수 있다. 오늘부터 우리아이에게 기분 좋게 씻는 습관 들이기를 실천해보자.

 

왜 씻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

아이들이 씻기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왜 씻어야 하는지 모르는 데 있다. 더럽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나 그것이 왜 좋지 않은지 모른다.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이나 본능이 앞서는 아이들은 먹기 전에 또 자기 전에 씻어야 한다는 엄마의 말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엄마가 화를 내거나 억지로 씻기면 아이는 반항심만 생겨 오히려 씻기에 짜증을 키우게 된다.

 

물에 대한 공포심을 가진 경우

물에 대한 공포심이 있는 아이라면 씻기는 싫을 수밖에 없다. 몸에 닿는 비누의 느낌이 싫거나 쏟아져 나오는 물이 무서운 경우, 씻을 때 옷이 젖어 불쾌했던 경험, 눈이나 귀에 물이 들어가서 고생한 경험, 욕조에서 미끄러진 경험이 있는 경우 등 아이들이 씻기 싫어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체질적으로 물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엄마가 지나치게 잔소리를 해 씻는 것에 대해 긴장을 하거나 주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씻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에게 씻는 습관을 들여주어야 하는 이유

 

씻기는 가장 기본이 되는 생활 습관

위생 습관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 가장 바탕이 되는 기본 생활 습관이다. 따라서 아이에게 몸을 깨끗이 해야 하는 까닭을 알려주고 손을 씻고 세수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가르쳐 줘야 한다.

 

씻기는 건강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

위생 습관을 강조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평소 손을 잘 씻으면 몸 속으로 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것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아이들이 흔히 앓는 감기는 주로 바이러스가 손으로 전파돼 걸린다는 연구 결과도 이미 나와 있다. 손만 잘 씻어도 질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질이나 눈병 등 다른 감염성 질환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세균과 미생물의 번식이 왕성한 여름철에는 몸을 깨끗이 해야 장염이나 식중독 같은 전염성 질병을 막을 수 있다. 게다가 이맘때부터는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느는 만큼 세균에 노출되거나 질환이 전염되기도 쉽다. ‘씻기’는 건강을 위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벼운 샤워나 목욕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친 심신을 달래는 역할도 한다.

 

우리 아이 수준에 맞는 씻기 습관 기르기

 

엄격한 규칙보다는 배려를 느낄 수 있게 하자

씻는 일은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아이를 다그쳐서 씻기는 부모들도 있다. 그러나 강압적으로 씻기다 보면 아이가 씻기를 더 싫어할 수 있다. 만 1~2세는 일상생활의 여러 습관들을 배우는 시기이기에 부모의 규칙만 따르게 하기보다는 아이의 상황에 맞게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아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나 아이가 심하게 거부할 때에는 가능한 만큼만 씻기자. 비누칠 없이 물만 끼얹고 끝낸다던가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는 정도로 끝내는 등 엄격하게 보다는 편안하게 씻도록 하는 배려가 아이의 거부감을 없애는 데 더 효과적이다. 단, 이때는 “오늘은 우리 ○○가 많이 피곤하니까 간단하게 씻자”라는 식으로 씻는 규칙을 지키는 것이 맞지만 아이의 상황을 배려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자연스러운 하루 일과로 생각하도록 해주자

만 1~2세의 아이들의 경우 머리 감고 목욕하는 시간을 자연스럽고 편안한 하루 일과로 여기는 수준이면 충분하다. 어른들이 알고 있는 위생관념을 주입하려 해도 별 효과가 없으므로 조금 뒤로 미루자. 우선 엄마나 아빠가 머리를 감거나 목욕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이 좋다. 엄마나 아빠가 함께 욕실에 들어가서 아이가 보는 앞에서 머리를 감거나 목욕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다 보면 아이가 ‘목욕은 누구나 하는 것’, ‘매일 필요한 일’임을..................


기사원문보기

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08107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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