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후생활, NQ(관계지수)가 좌우한다(3)가족관계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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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5/28  08:00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노인들이 외로움에 시달린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관계의 단절’이다. 가정과 사회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상대가 없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고민을 함께 나눌 친구,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배우자, 기쁨을 함께 나눌 가족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해지지만 한 번 틀어지면 관계 회복이 결코 쉽지 않다. 행복한 노년생활의 필수 조건으로 손꼽히는 관계지수 높이기. 1단계 친구, 2단계 부부, 3단계 가족과의 ‘관계지수(NQ, Network Quotient) 자가진단’을 통해 현재 나의 관계성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행복한 노년생활을 위한 관계 개선 및 실천법을 살펴보자. (자료·도움말=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좋은나무성품학교)

 

[관계지수(NQ) 자가진단표]
관계지수 자가진단표는 크게 ‘친구관계’ ‘부부관계’ ‘가족관계’로 분류돼 있다. 문항을 읽고 즉시 자신에게 해당되는 항목에 체크한다. 체크된 항목의 수를 통해 현재 나의 관계성을 살펴보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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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_가족 관계>
□ 약속이 없는 한 함께 식사를 한다.
□ 가족과의 대화가 즐겁고 편안하다.
□ 자녀들이 자신에게 농담을 할 때가 있다.
□ 부모님의 환한 미소를 자주 본다.
□ 최근 한 달 이내에 가족나들이를 즐긴 적이 있다.
□ 가족 개개인의 고민을 알고 있다.
□ 가족의 좋아하는 것과 웃음 포인트를 알고 있다.
□ 함께 큰 소리로 웃을 때가 종종 있다.
□ 저도 모르게 남에게 가족 자랑을 할 때가 있다.
□ 한 번도 가족의 생일을 잊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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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8개 이상 : 매우 훌륭한 관계/ 5~7개 : 충분히 아름다운 관계 형성. 단, 꾸준한 노력이 필요함/ 3~4개 : 좀 더 신뢰와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관계개선이 요구됨/ 2개 이하 : 적극적으로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권위의식 버리고, 긍정적 언어 사용해야

 

가족들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교감이다. 가족이기 때문에 조금 소홀해도 괜찮고, 부모이기 때문에 존경받고 대우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표현하지 않으면 서로를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지 못하면 관계는 더 멀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가족관계 회복을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대화의 시작이다. 

 

하지만 가부장적 사회문화 속에서 배우고 자란 1세대 노인들에게 대화는 낯설기만 하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때려야 하고,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유교적 가정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가 다양화되고 개체화된 요즘, 과거의 관습에 얽매여 가부장적인 상하관계만 고집한다면 최고 어른이라는 위치마저 상실할 수 있다. 어색하고, 낯설어도 집안의 어른이 먼저 대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녀·손자녀 세대와 대화를 시작하려면 우선 권위의식을 버려야 한다. 일방적인 의사표현을 자제하고, 젊은 세대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들어야 한다. 어렵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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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525107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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