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악성뇌종양, 알코올 의존증 치료제·방사선 병행치료 시 효과 커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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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악성뇌종양, 알코올 의존증 치료제·방사선 병행치료 시 효과 커

취재팀 김은경 기자 입력 : 2017/04/18  15:49   |  수정 : 2017/04/18  15:49


















알코올 의존증 치료제인 ‘다이설피람(Disulfiram)’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면 소아뇌종양 중 악성인 ‘비정형유기형 간상종양’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승기·최승아, 성균관대 주경민·이영은 교수팀은 알코올 의존증 치료제인 다이설피람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면 비정형유기형 간상종양에 항암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이설피람은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알코올 의존증 치료제다. 연구팀은 비정형유기형 간상종양이 있는 실험용 쥐에 대해 ▲다이설피람 및 방사선 병행치료 ▲다이설피람 단독처리군 ▲방사선 단독처리군 등 세 가지로 나눠 치료했다.

 

연구결과, 56일 후 다이설피람 및 방사선 병행치료군(1.02㎜³)은 다이설피람 단독처리군(31.23㎜³)과 방사선 단독처리군(20.80㎜³)에 비해 종양의 크기가 훨씬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존기간도 병행치료군이 129일, 다이설피람 단독처리군이 65일, 방사선 단독처리군이 76.5일로, 수명이 2배 길었다.

 

방사선은 뇌종양 치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치료 중 주변 정상세포에 손상을 주는 등의 부작용으로, 뇌가 발달하는 소아환자에게 고선량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연구팀은 “다이설피람을 병행 사용할 경우 다이설피람이 종양의 방사선에 대한 반응성을 높여, 적은 방사선으로 높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사선량이 줄면서 부작용이 최소화되고,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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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417106850&catr=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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