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다시 시작한 생리...알고보니 '자궁내막암'-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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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다시 시작한 생리...알고보니 '자궁내막암'

취재팀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2/26  09:20   |  수정 : 2017/02/26  09:20




광명에 사는 홍씨(여·57)는 3개월전부터 질 출혈이 시작됐다. 처음엔 생리가 다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고 젊음이 다시 돌아온 거 같아 기뻐했다. 하지만 출혈량은 점점 줄어들었고, 분비물도 많아지고 허리도 뻐근한 것 같아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자궁내막암’이였다.

 

자궁내막암은 자궁의 내막, 즉 자궁 속 공간을 덮고 있는 조직인 자궁내막에 암이 생긴 것을 말한다. 최근 여성의 평균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서구화된 식습관에 따른 비만이 증가하면서 매년 자궁내막암 환자는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로 국립암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자궁내막암 환자는 2009년 6914명에서 2013년 9638명으로 5년새 40%가 증가했다. 1999~2010년 동안 30대 미만 여성의 자궁내막암 발병률도 연평균 11.2%씩 증가해 전 연령의 여성들의 자궁건강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자궁내막암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도한 여성성호르몬(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본다. 에스트로겐이 체내에 많으면 자궁내막 세포의 증식이 촉진되면서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세포가 생길 확률도 커지는 탓이다. 비만하거나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사람, 폐경이 늦거나 분만경험이 없는 사람,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고위험군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윤혜진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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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22410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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