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 출산도 안 한다’… 지난해 11월 출생·결혼 역대 최소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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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출산도 안 한다’… 지난해 11월 출생·결혼 역대 최소

출생아, 40만명 턱걸이…혼인, 30만건 못 미칠 듯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25  14:14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월간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6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1월 전국 출생아 수는 3만3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300명 줄었다. 1년 전보다 9.6%나 줄어든 수치다. 이는 2016년 10월에 월별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출생아 수(3만1600명)를 기록한 지 한달 만에 최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37만9300명으로, 2016년 연간 출생아 수는 41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최소 기록이었던 2014년 43만5400명보다 2만명 이상 적은 것이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만혼이나 결혼포기, 한 자녀 출산 풍조 등으로 출산율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며 “통계상 12월 출생아 수가 적은 것을 고려하면 출생아 수가 41만 명에도 미치지 못 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출산뿐만 아니라 결혼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2만5400건으로 2.3% 감소했다. 1∼11월 누적 혼인 건수는 25만3300건으로 6.0%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혼인 건수도 30만 건을 밑돌아 역대 최저 기록을 다시 쓰게 된다. 현재 최저 기록은 2003년 30만2500건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을 많이 하는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가 전년보다 줄었다”며 “예전에는 결혼한 지 5년 미만인 부부의 이혼이 많고 이들이 다시 재혼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20년 이상 황혼 부부의 이혼이 늘고 있지만............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기사 원문: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125105620&catr=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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