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윤지은 기자 입력 : 2017/06/23 00:28사진=아이클릭아트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활용도가 높은 어묵 속 생선살은 과연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그 정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2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고도의 유전자 감식기술을 통해 어묵의 원재료와 원산지 식별이 가능해졌다. 생선살을 갈아서 고온에 찌거나 튀겨 만들어낸 어묵은 처리 과정에서 유전자가 변성돼 원료 및 원산지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15년부터 어묵과 같이 혼합가공품에 사용된 원료 및 원산지를 판별하기 위해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분석기법을 연구해 왔다. 축적된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메타바코딩 기법, 차세대 염기서열법, 변성구배 젤 전기영동법 등 고도화된 유전자 분석기술을 총 동원해..
Pubmed 비임상연구현황... 임상연구는 미국- 중국- 영국 순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6/08 10:20 새로운 생명공학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 가위기술에 대한 연구가 미국에서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중국에 이어 3위권으로 6%를 차지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발표한 ‘유전자 가위기술 연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논문 검색엔진인 Pubmed(2016년 11월 기준)를 통해 확인된 비임상연구 84건 가운데 미국에서 44건(52%)으로 가장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20%, 17건), 한국(6%, 5건), 독일(5%, 4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질환별로는 감염질환이 가장 많아 32%(27건)를 차지했고 혈액질환(1..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6/07 16:02사진=셔터스톡 폐암의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중 가장 흔한 형태인 폐선암은 표적치료 도중 악성도가 더 나쁜 소세포폐암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그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태민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 이준구 전문의 등 연구팀은 7일 이러한 연구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 공식 학회지인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폐암은 암세포의 특성에 따라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된다. 비소세포폐암은 암세포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체 폐암의 85%를 차지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를..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5/23 13:55MIT 테크놀러지 리뷰가 올해 파급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한 일곱 번째 기술은 '세포 지도'다. 기술 적용 가능 시기는 5년후로 예측된다. “똑같은 유전자라도 어느 세포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활동한다. 단순히 염기서열만 나타낸 유전체지도로는 각 유전자가 실제로 하는 역할을 알기 어렵다. 세포의 기능을 알아야 해당 유전자의 역할을 유추할 수 있다. 따라서 수많은 세포가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표현한 세포 지도를 만들어야 하고 세포 지도는 질병 치료와 예방 등 여러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세포의 성장과 사멸 과정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를 규명한 공로로 200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시드니 브레너는 이 같이 말하며 세포..
유전자 변형 재료 1% 혼입돼도 '유전자변형식품' 표기 의무 식용유, 간장, 당류는 제외 취재팀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2/02 15:31 앞으로 식품에 유전자 변형 DNA나 단백질이 미량 들어갔더라고 ‘유전자변형식품’으로 표기해야 한다. 2일 식약처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전자변형식품등의 표시기준법을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유전자 DNA 또는 단백질이 남아 있는 주요 원재료 1~5순위에만 ‘유전자변형식품’이라고 표기하면 됐다. 하지만 이번 법안이 시행되면 모든 원재료 표기가 의무화된다. 다만 열처리, 발효, 추출, 여과 등 고도의 정제과정으로 유전자변형 DNA가 남아 있지 않은 식용유, 간장, 당류 등은 현행과 같이 표시대상에서 제외된다...
내 몸을 조종하는 장내 미생물에 대한 모든 것취재팀 전유나 기자 [헬스앤라이프=전유나기자] 장은 단순한 소화기관이 아니다. 우리의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수면, 체중, 식욕 등 여러 가지를 조절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우리 장 속에는 수백 수천만의 미생물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미생물들은 우리가 음식물로부터 영양분을 얻는 것부터 우리의 면역 체계 관리, 건강을 지키는 일까지 많은 일을 담당하고 있다.장 건강이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호주의 두 과학자 마가렛 모리스와 제시카 베일하즈가 여러 가지 연구를 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 자신이다우리 장의 미생물이 어떤 종류로 구성되는지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식생활, 음주, 운동, 약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