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택 기자입력 : 2020-12-02 20:12 | 수정 : 2020-12-02 20:12 매년 12월 첫째 주는 고혈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 ‘고혈압 주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고혈압 환자수는 2015년 567만 9,139명에서 2019년 651만 2,197명으로 꾸준히 증가(약 14.6%)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2030 연령대에서도 그 증가세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혈압 환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반면, 질병에 대한 관리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4명중 1명꼴로 고혈압 환자지만, 해당 질환을 관리하는 수준을 나타내는 인지율, 치료율, 조절율은 각각 6..
서울대병원 연구진, 대도시 거주 암 경험자 40,899명 조사 오영택 기자입력 : 2020-05-12 09:34 | 수정 : 2020-05-12 09:34 초미세먼지가 암 경험자의 심혈관질환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환경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연구결과다.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김계형 교수, 최슬기 연구원)은 2006년 암 진단을 받은 서울·부산·인천의 암 경험자 40,899명을 추적, 관찰했다. 암 경험자는 암 생존자의 다른 표현으로,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사람을 지칭한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입자 지름 2.5㎛ 이하) 노출 정도에 따라 표본을 총 5개 분위로 나눴다. 초미세먼지에 가장 많이 노출된 5분위(평균농도 28.2g/m3 이상)는 가장 적..
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입력 : 2017/06/19 11:19 라면을 주 3회 이상 먹으면 월 1회 이하로 먹는 사람보다 심혈관계 대사질환 위험이 2.6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범조(서울대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장남수(이화여대 식품영양학) 교수 공동 연구팀은 건강검진에 참여한 서울지역 18∼29세 대학생 3397명(남 1782명, 여 1615명)을 대상으로 라면 섭취와 심혈관계 대사질환 위험요소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조사 참여 대학생들의 평균 라면 섭취 빈도는 주 1∼2회가 3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 2∼3회(29.8%) ▲월 1회 이하(27.6%) ▲주 3회 이상(11.7%) 순이었다. 연구팀은 라면 섭취 빈도에 따라 심혈관..
만성콩팥병 ‘복부비만’ 환자, 심혈관질환 위험 2배 높아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 news1@compa.kr |입력 : 2017/03/08 18:00정상 체중이더라도 복부비만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콩팥의 날(3월 9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등 17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유태현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 등이 정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부비만이 없는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1점이라고 봤을 때 복부비만이 있는 환자의 위험도는 2점이었다. 이는 정상 체중인 만성콩팥병 성인 환자 1078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 복부비만과 연관된 허리-엉덩이 비율, 관상동맥 석회화 ..
고혈압 치료 목표는 조절... 평소 생활습관 체크해야 취재팀 곽은영 기자 사진=유토이미지날씨가 추워지면서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비상등이 켜졌다. 고혈압은 기온차가 큰 환절기나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겨울을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갑자기 혈압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이 2007년 24.6%에서 2012년 29.0%로 증가한 이후 2014년 25.5%로 감소했다. 고혈압은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증상이 없어 진단 이후에도 치료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고혈압은 혈관에 가해지는 혈액의 압력이 높은 것을 말한다. ..
취재팀 전유나 기자 ▲SCI 국제학술지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된 논문(왼쪽), 서창희 아주대학교 류마티스내과 교수(오른쪽)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2~5배 증가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 많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그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 교수팀(류마티스내과 서창희․정주양 교수, 간호대 부선주 교수)이 2015년 12월 아주대병원에서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치료 중인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하여 환자가 인식하는 심혈관질환 위험요인과 실제의 위험요인을 비교하고, 각 위험인자가 환자의 위험도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