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용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전문의 인터뷰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갑자기 귀가 안들리는데 곧 괜찮아지겠지...” 음악의 성인 베토벤,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천재'라는수식이 항상 따라 붙는 위인이라는 공통점도 있지만 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인이였다는 사실도 있다. 베토벤은 26세에 귓병을 앓아 30대 중반에 청각을 상실했고, 에디슨은 어릴 때 성홍열에 걸려 청년이 됐을 때는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엄청난노력으로 장애를 극복한 두 위인에게 청각장애는 단순히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것만이 아니었다. 들을 수없기에 소통하기 어려웠고, 이는 관계유지와 삶의 질 악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금 무언가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일이다. 그러나요즘 많은 사람들이 귀의 소..
대한이과학회 “난청환자 급증 인식은 미흡”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대한이과학회가 25일 의사협회 대강당에서 귀의 날 50주년 기념 공청회를 열었다. 대한이과학회는 귀의 날 제정 50주년을 기념해 현재 난청 등 귀 질환 현황 및 청소년과 고령층의 난청 실태에 대해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의 분석에 따르면, 전국민 중 경도난청 이상은 13.4%, 중등도난청 이상은 4.5%이다. 난청은 순음청력검사상 40dB 이상의 청력저하를 기준으로 한다. 성균과의대 삼성서울병원 조양선 교수는 “중등도 이상의 난청을 가진 사람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비율은 12.6%에 불과하다”라며 “보청기 보급률이 낮은 원인은 비싼 보청기 구매 비용, 보기에 대한 낙인효과, 이해 부족 등이 꼽힌다”고 설명했다. 한편 난청 유병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