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약 품질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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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약 품질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복지부, 탕약 현대화 시범사업 추진…GMP 수준 품질관리

취재팀 이범석 기자 입력 : 2017/01/18  10:54

 

 

한의원에서 판매하는 제조한약(이하 탕약)이 획기적으로 품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앞으로 4년간(2017∼2020년) 국민들이 주로 복용하고 있는 탕약을 제조(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수준으로 안전하게 조제·관리할 수 있도록하는 탕약 현대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4년 실시된 한방의료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방의료기관 비급여 중 탕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의원이 58.7%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이어 한방병원이 3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탕약은 약사법 부칙에 따라 한방의료기관에서 한의사가 환자의 치료용으로 직접 조제가 가능한 의약품으로 한의사가 환자 상태에 맞게 조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반면 조제설비, 조제방법 등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품질관리 및 안전성 측면에서 일부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현행 약사법 부칙 제8조(한의사ㆍ수의사의 조제에 관한 경과조치)에 따르면 ‘한의사가 자신이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한약 및 한약제제를 자신이 직접 조제하거나 수의사가 자신이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동물용 의약품을 자신이 직접 조제하는 경우에는 제23조제1항 및 제2항의 개정규정에도 불구하고 이를 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사용 한약재 종류 및 사용량, 조제공정 등 한약 조제 과정이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고 이른바 ‘비방’의 존재 여부는 한의약 전반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복지부는 탕약을 GMP 제조 의약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안전하게 조제·관리할 수 있도록 표준조제설비, 표준제조공정, 임상시험기준 등을 마련한 후 이를 바탕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탕약 현대화 시범사업 세부추진방안으로는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양산시 소재)에 탕약을 의약품 수준으로 안전하게 조제·관리할 수 있는 탕약표준조제시설을 구축하고 한약재 구입부터 보관·조제·포장·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GMP급 표준조제공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탕약표준조제시설에서 조제한 탕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로 구축·활용하기 위한 한약표준화정보시스템을 한약진흥재단에 구축하는 등 올해 안으로 탕약에 대한 임상연구기준 및 임상연구방안(원광대 김윤경교수팀)을 마련하고 임상시험용 약(위약)도 개발해 탕약의 안전성·유효성 검증과 관련한 임상연구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8년까지 탕약표준조제시설, 정보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시범운영을 완료한 후 2020년 탕약표준조제시설 이용을 원하는 국공립 및 민간 한방의료기관(100∼200개소)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 한의계와 공동으로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한 후 제도 개선 및 표준조제시설 추가 구축 등을 포함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

 

이범석 기자 news1@compa.kr

 

기사 원문: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11810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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