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도 숙취가 있다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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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도 숙취가 있다

감정적 충격 받은 후 기억력에 영향

취재팀 전유나 기자 입력 : 2016/12/28  14:37   |  수정 : 2016/12/28  14:37

 

감정적으로 큰 변화가 있는 경험을 한 후에는 그 사건이 종결된 뒤에도 잔상이 오래 남고 후유증은 오래 지속된다. 이를 감정의 숙취(emotional hangover)’ 혹은 감정의 잔존 효과라고 표현한다.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문제는 이 감정의 숙취가 그 사건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경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데 있다. 이 과정에 대해 영국 유명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통상적으로 감정적인 경험이 감정적이지 않은 경험보다 잘 기억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릴라 다바치 뉴욕대학교 신경과학센터 박사 팀은 감정적인 경험 후에 겪은 비감정적인 경험도 감정적인 경험만큼 기억에 잘 남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발견에 대해 과거의 경험이 인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확실시됐다고 전했다.

 

연구를 이끈 릴라 다바치 박사는 “사람은 하나의 사건을 대할 때 사건에 앞서 발생한 일들의 단순한 결과물로 기억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사건으로부터 강렬하게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미래의 경험까지 물들인다고 말했다. , 감정은 마음의 상태이며, 인간의 인식은 과거 경험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특히 뇌에 그 감정이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그룹은 감정적인 부분을 자극할만한 자료를 10~30분간 본 후 이어 비감정적인 장면을 봤다. 두 번째 그룹은 반대의 순서로 이미지를 접했다. 그리고 6시간 후 참가자들은 앞서 본 이미지 중 비감정적 영상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측정하는 테스트를 받았다.

 

그 결과 감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본 그룹이 나중에 본 사람들보다 영상을 잘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정신학적인 자극을 파악하기 위해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를 사용해 뇌의 활동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했다. fMRI 영상을 관찰한 결과에 의하면 감정적인 충격이 있는 경험을 했을 때 당시의 뇌의 상태는 그 사건이 종료된지 20~30분이 지나도 계속 유지됐다.

 

다바치 교수는 .............

 

전유나 기자 news1@compa.kr

 

원문 보기: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61228105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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