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시행 후 이상반응 16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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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곤 위원장 “이상반응 중 예방접종 관련 특이반응 없어”


취재팀 곽은영 기자


사진=셔터스톡

지난 6월 20일부터 만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이 시행됐다.

 

지난달 30일 기준 자궁경부암을 접종한 인원은 대상자의 1/3인 154,122명으로 이 중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사례는 총 16건이었다.

 

백신 종류별 이상반응은 가다실 11건(전체 접종 119,949건), 서바릭스 5건(전체 접종 34,173건)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를 열고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 후 현재까지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사례에 대한 세부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사례는 ▲예방접종 직후 심인성 반응으로 완전히 회복되는 일시적인 의식소실(실신) 4건(25%) ▲두드러기 4건(25%) ▲발열 및 두통 4건(25%) ▲접종부위 통증 2건(12.5%) ▲근육마비 1건 ▲족부 염좌 1건이었다. 신고 된 증상은 현재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신고사례 16건 중 의료기관 진료를 받은 사례는 10건, 그 중 검사를 시행한 사례는 5건으로 대부분 일시적이고 경미한 반응으로 자연히 증상이 소실되는 경과를 보여 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사례들이었다.

 

위원회는 전체 16건 신고사례 중 예방접종과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례는 7건으로 ▲주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접종 직후 일시적 의식소실 사례 4건 ▲접종부위 통증 2건 ▲두드러기 1건 등이 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신고사례 중 예방접종과 관련성이 인정되는 중증 이상반응은 없었고 다른 영유아 및 노인 예방접종에서 발생하는 이상반응과 비교해 특이사항이 없었다”며 “지난 6월부터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이 도입된 이후 충분히 안전하게 예방접종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감수성이 예민한 여학생들이 주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접종 직후 일시적으로 뇌혈류 감소로 어지럼증, 기운 없는 증상 등에 대한 사례는 국외에서도 다수 보고되고 있으며......


곽은영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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