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도 ‘중금속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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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인테리어용 시트지…납, 카드뮴 다량 검출

취재팀 이범석 기자



최근 전문가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집을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시트지와 폼블럭 등 DIY 벽지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트지 일부 제품에서 카드뮴과 납이 다량 검출돼 안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최근 셀프 인테리어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시트지는 일반적으로 PVC 등 합성수지 재질의 벽지 이면에 점착 처리한 제품이며 폼블럭은 주로 PE 재질과 단열폼으로 구성된 벽돌 느낌의 벽지로 단열·방음·완충기능 등을 표방하는 제품으로 이들 모두 별도의 접착제 없이 이면지를 벗겨 붙이기만 하면 도배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벽지 안전기준에 ‘중금속’ 항목 없어 ‘통과’


이처럼 셀프 인테리어 바람을 타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트지 일부 제품에서 카드뮴이나 납과 같은 중금속이 다량 검출되었지만 현행 벽지 안전기준에는 모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현재 시판중인 시트지 및 폼블럭 등 모두 25개 제품을 수거해 시험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행 벽지 안전기준에서 정하고 있는 폼알데하이드 방출량과 프탈레이트 가소제 함량은 전 제품 모두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상 ‘벽지 및 종이장판지 안전품질표시기준’ 시행 이후 지난 2016년 5월 16일 벽지기준에 편입된 시트지는 2017년 5월 16일부터 폼알데하이드 방출량과 프탈레이트 가소제 함량 등을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반면......


이범석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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