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1/3, 정신 건강 문제 가족에게조차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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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놓는 순간 약한 사람이 된다는 인식 때문

전유나 기자

최근 들어 신체 건강만큼 정신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정신과 치료는 남성보단 여성들의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남성들이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때 여성들에 비해 의학적인 도움을 덜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의 정신건강재단 주관으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전문 정신 치료 의료인을 덜 찾을뿐더러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도 털어놓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신건강재단은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중 남성의 28%가 의료적인 도움을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시인했다. 여성은 19%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한 여성 중 1/3이 발병 한 달 이내에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남성은 1/4에 불과했다. 씁쓸한 점은 남성 1/3 이상, 여성 1/4 이상이 2년 이상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고......

전유나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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