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학회 등 4단체 "이대목동 의료진 구속, 구조적 문제를 개인에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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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4/05  16:16 수정 : 2018/04/05  16:16


사진=123RF


지난 4일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3인이 업무상과실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모체태아의학회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등은 이번 사태에 대해 "무한한 성과를 추구하려는 기형적 의료시스템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인재(人災)"라며 "재난적 의료현실을 온 몸으로 버텨온 의사들의 눈물 겨운 노력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구속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3인에 대해서는 "불의의 조산 위기 상황에서 다급하게 병원을 찾은 산모의 안전한 출산을 도왔을 뿐이고, 신생아 중환자실 의사와 간호사는 최선을 다해 치료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원인규명과 철저한 수사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단지 해당 의료진의 직무 수행이 의도적인 감염 유발 행위가 아님에도 100일도 더 지난 시점에서의 인신구속을 감행하는 것은 무리한 사법처리이고 실적위주의 수사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경찰측에서...........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bmb@hae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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