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없어 중단되는 임상시험 대책 나왔다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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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제약사-임상 대상자 매칭 플랫폼 ‘임상연구센터’ 오픈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6/04  08:40

임상시험은 신약개발의 꽃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약물의 효과를 확인하고 이상 반응을 조사하는 신약개발의 가장 중 요한 단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상자 부족으로 이 중요한 과정이 지연, 심지어 중단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다. 실제로 신약후보물질이 임상시험 관문을 통과해 신약으로 출시될 확률은 10% 미만인데, 여기에 대상자 부족이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없어 중단되는 임상시험…하루 지연으로 추가 비용 14억 원

‘임상시험’이 환자 모집난으로 진행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미국 임상조사기관 컷팅엣지인포에 따르면 임상 시험 실시 기관의 11%는 단 한 명의 환자도 모집하지 못하고, 37%는 예정보다 적은 인원을 모집한다. 또한 80%의 신약 임상시험은 환자 모집이 지연돼 하루 13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한독은 첫 번째 바이오신약 개발을 포기했다. ‘크리오피린 관련 주기적 증후군(CAPS)’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 의약품 ‘HL2351’의 임상 2상 진행 중 시험 대상자를 거의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혈우병 치료제인 ‘그린진에프’의 미국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2012년부터 미국에서 해당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던 녹십자 측은 혈우병이 희귀질환인 만큼 시험 대상 환자 모집이 어려워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희귀질환이 아니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임상시험 주제와 모집대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필요한 연구주제의 경우 특히 모집이 어렵다. 이에 병원 내부에 공고문을 붙이거나 온라인에 지원 공고를 올리고, 지하철 광고를 통해 적합한 피시험자 찾기에 나선다.

 

제약사 등 임상 진행기관-대상자 매칭…관심 공고 문자 서비스 제공까지

임상시험 지원자 기근으로 제약사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헬스앤라이프가 임상 진행 기관과 대상자를 매칭해주는 플랫폼 ‘임상연구센터’를 오픈했다. 헬스앤라이프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적합한 임상 대상자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다.

 

임상연구센터 시스템은 구인·구직 포털의 구인자와 구직자를 매칭해주는 시스템과 유사하다. 임상시험 진행 기관은 임상연구센터 관리자를 통해 시험 공고를 게재할 수 있으며 예비 피시험자는 자신이 관심 있는 공고를 무료로 열람·지원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예비 피시험자는 자신이 관심 있는 질병에 대한 임상시험 진행 소식을 게재 즉시 신속하게 받아 볼 수 있다. 절차는 간단하다. 예비 피시험자는 임상연구센터에 가입 후 관심 질병 분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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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02107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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