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특집] 이런 옷 입으면 모기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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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 특집

헬스앤라이프는 태극전사들의 승리와 건강을 기원합니다! 

 

2016 리우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개최지인 리우데자네이루는 브라질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두 번째로 많은 도시다. 감염이 심각한 상황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리우에서부터 귀국 후까지 건강관리 수칙을 알아보자 



밝은색 긴옷 입고, 바지 밑단은 양말 속으로

모기는 자신이 누군가의 피를 빨이들이고 있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 하는 습성을 지녔다. 때문에 흰색 등 밝은색 옷에 모기가 앉았을때 비교적 눈에 잘 띄어 모기의 접근이 적다. 반대로 검정이나 보라색, 푸른색 등 파장이 짧은 어두운 색의 옷을 입었을 때는 옷 색이 모기의 보호색으로 작용해 모기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많다. 따라서 리우에서는 가급적 밝은 색의 옷을 입고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아무리 밝은색 옷을 입어도 모기의 피해를 완전히 막을 순 없으므로 긴 옷을 착용해야 하며 바지 밑단은 신발이나 양말 속으로 접어 넣어 가급적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멍뚫린 방충망 확인, 모기 퇴치제 2~3시간마다 '칙칙'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가급적 방충망이 있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방충망이 있다 하더라도 구멍이 있는지 확인하고, 문을 여닫을 때는 모기가 따라 들어 올 수 있으므로 출입문 주변에 미리 모기약을 뿌려두는 것이 필수다. 만일 방충망이 없는 곳에서 잠자리에 들어야 할 때는 모기장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외부 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 모기의 접근을 막는 성분인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유칼립투스 오일, IR3535 성분이 함유된 모기 퇴치제를 뿌려 주어야 한다. 현지 약국에서는 모기 퇴치제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출국 전 미리 준비한다.


모기 기피제는 허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출된 피부나 옷에 엷게 2~3시간 마다 덧바른다. 썬크림을 바를 경우에는 썬크림을 먼저 바르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눈이나 입, 상처에는 사용을 금하며 외출에서 돌아오면 제품이 묻은 피부를 흐르는 물로 씻고, 옷이나 양말에 뿌린 경우는 반드시 세탁해서 입어야한다.


포장된 물·음료 마시고, 길거리 음식 피하기

브라질에서 설사나 호흡기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또 끓인 물과 병에 포장된 음료를 마시고 길거리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모든 과일과 야채는 깨끗한 물에 씻어 먹어야 한다. 기생충 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호수, 강에서 물놀이나 수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귀국 후 헌혈 · 임신 피하기

대부분의 감염병은 귀국 후 12주 이내에 증상을 보인다. 반면 말라리아와 같은 일부 감염병은 6~12개월 이후에도 증상이 발생하므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귀국 후에는 발열, 설사, 구토, 발진, 호흡기증상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는지 잘 살피고, 만일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하여 여행한 지역을 알리고 진료를 받는다. 브라질에서 병원에 내원한 후 우리나라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라면 브라질 병원 이용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린다.

 

또한 헌혈과 임신,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권고된다. 헌혈은 방문지역 및 기간에 따라 혈액원에서 최소 1개월에서 3년까지 제한 기한을 설정한다. 가임 여성은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하는 것이 좋으며 올림픽에 다녀온 배우자 등과의 성관계로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최소 2개월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는 것은 의무이다. 브라질을 방문한 선수단, 임원단 등 모든 국민은 개정된 검역법(2016.8.4.시행)에 따라 건강상태 질문서를 거짓 없이 작성·제출해야 하며 발열·발진 증상이 있는 경우 신고하여 역학조사를 받아야 한다.


윤혜진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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