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먹거리톡톡] 복어독 함유된 무허가 의약품 암환자 상대로 판매한 60대 적발 - 헬스앤라이프

[나쁜먹거리톡톡] 복어독 함유된 무허가 의약품 암환자 상대로 판매한 60대 적발

취재팀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4/26  11:01   |  수정 : 2017/04/26  11:01

암환자에게 복어독 성분이 든 의약품을 무허가로 제조·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에 치명적인 복어독 성분인 ‘테트로도톡신’이 함유된 의약품(복어환)을 무허가로 제조‧판매한 제조업자 권모씨(62)를 약사법 위반으로 적발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테트로도톡신은 복어의 생식이나 간장에 많이 들어 있는 맹독성 신경물질이다. 성인의 경우 0.5mg이 치사량으로 이는 청산나트륨의 1000배에 달하는 독성이다.

 

권모씨는 2012년 12월경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인터넷 카페 ‘복어독의 신비’를 개설, 해당 카페에 방문하는 암환자 등에게 무허가 의약품인 복어환이 모든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하면서 약 100kg(250명분)을 제조해 213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식약처 조사 결과, 권모씨가 제조한 복어환 1개(0.8g)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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