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먹거리톡톡] 북한산 웅담 알고보니 '돼지 쓸개'...밀수 경로 보니 '경악'-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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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먹거리톡톡] 북한산 웅담 알고보니 '돼지 쓸개'...밀수 경로 보니 '경악'

취재팀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2/22  11:44   |  수정 : 2017/02/22  11:44



돼지 쓸개로 만든 ‘가짜 웅담’을 북한산 웅담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30대 여성이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북한에서 중국으로 반입한 가짜 웅담을 밀수입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약사법 및 야생생물보호법 위반)로 중국동포 A씨(32·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도와 웅담 판매광고를 맡아온 B씨(26·여)와 이들로부터 가짜 웅담을 구매한 C씨(48·남)와D씨(36·남)도 함께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3년 10월 중국 훈춘에서 북한으로 들어가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1g 단위로 포장된 웅담 ‘조선곰열’(곰열은 북한말로 웅담을 뜻함) 600개를 개당 8위안(약 1130원)에 구입한 뒤 중국 현지 중개업자에서 500개를 판매하고 남은 100개를 국내로 들여와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하면서 가짜 웅담을 가방 등에 숨겨 밀수입했다.

 

국내에 입국한 A씨와 B씨는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북한산 웅담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게재하고, 지난해 9~10월 C씨와 D씨에게 밀수입한 가짜 웅담 중 50개를 팔아 25만원을 챙겼다. 특히 구매자 C씨와 D씨는 북한산 웅담이 불법 밀수입 된 사실을 알면서도 직접 복용하거나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입했다.

 

A씨는 인터넷, 직거래를 통해 판매되는 수입산 웅담이 대부분 가짜이거나 성분 함량 미달로 구매자들이 꺼려하는 실정을 알고, 직접 북한을 방문해 포장지에 북한산(MADE IN DPR KOREA)이라고 기재된 가짜 웅담을밀수입 하고 진품 웅담인 것처럼 판매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 북한으로 입국 할 당시 스템플이 찍힌 자신의 여권 사진을 광고에 게시하고 지인들을 통해 광고 게시 글에 손님을 가장한 댓글을 달게 하여 구매자들이 믿게끔 홍보하기도 했다.

 

경찰은...



윤혜진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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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222106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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