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구제역, 소 잃고 외양간 잘못 고쳤다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 news1@compa.kr | 입력 : 2017/03/04 08:30우리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다. 이미 잘못된 뒤에는 소용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는 2010년 사상 최악의 구제역 사태를 겪은 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등 외양간을 고쳤지만, 또 구제역이발생했다. 이번엔 사상 처음으로 ‘O형’과 ‘A형’. 과거 겪었던 서로 다른 두개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발생한 구제역이다. 이에 대한 정부대책은 없었다. 발생 빈도가 높았던 O형을 제외한 다른 유형의 구제역 발생 상황에는 사실상 대응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백신 수급조차 못하고 있다. 외양간을 제대로 못고친 것이다.현 백신 의무화 정책과 그 문제점..
충북 보은 젖소농장서 구제역 발생 ‘방역비상’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2/06 12:01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충북 보은군 소재 젖소 사육농장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해 3월 29일 충남 홍성군에서 발생 이후 11개월여 만에 발생된 것으로 구제역과 AI가 함께 발생한 것은 지난 2010년, 2014~2015년 이후 세 번째다. 해당 농장은 195마리의 젖소를 사육하는 농가이며, 5마리의 젖소 유두에서 수포가 형성되는 등 구제역 임상증상이 있어 농장주가 충북 보은군청에 신고했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해당 농장은 지난 10월15일 구제역 백신 접종이 확인됐지만 우선적으로 20마리를 조사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