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편의점 판매의약품 확대 검토…약사회 강력 반발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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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편의점 판매의약품 확대 검토…약사회 강력 반발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24  11:39

 

 보건복지부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의약품의 품목 조정 필요성 검토에 착수했다. 현재 13개 품목에서 최대 20개 품목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복지부는 24일 안전상비의약품 제도 시행 평가 및 국민 수요 조사를 위해 작년 6월 고려대 산학협력단 최상은 교수팀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하고,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안전성 검토,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6월까지 품목 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13개 안전상비의약품 공급량은 2013년 153억원에서 2014년 199억원, 2015년 239억원으로 연평균 24%씩 증가했다. 구매경험 비율은 2013년 14.3%에서 2배 수준인 29.8%까지 확대됐다.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 내달 중 의약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구성되며 국민 수요 등을 반영해 ▲해열진통제 ▲감기약은 품목수를 늘리고 ▲화상연고 ▲인공누액 ▲지사제 ▲알러지약 등을 신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품목조정의 필요성과 내용은 심의위에서 연구용역 자료, 관련 단체 의견, 안전성 검토 결과 등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안전성을 검토하고 품목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6월까지 고시를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에 대해 대한약사회 등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약사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추진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약사회는 "안전상비의약품 불법 판매와 부실 관리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런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 제도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전상비의약품 제도는......................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기사 원문: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124105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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