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체감염 의심신고 30건… 인력관리도 ‘비상’ -헬스앤라이프

반응형
AI 인체감염 의심신고 30건… 인력관리도 ‘비상’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6/12/27  10:26   |  수정 : 2016/12/27  10:26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이 계속되면서 ‘계란대란’에 이어 ‘인체감염’에 대한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살처분 작업에 참여하는 인력은 AI 바이러스에 직접 노출되고 있지만 민간인력의 현황조차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2월 26일 기준(AI 발생 41일째)으로 살처분 및 매몰작업에 투입된 인력은 공무원 3400여 명, 민간인 1만9000여 명(누계)으로 집계된다. 이동통제초소 등에 투입된 인력을 포함하면 7만명을 넘는 수치다.

 

하지만 AI 감염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가금류 살처분 규모도 하루 평균 65만 마리에 달하면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곳도 있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인력난으로 살처분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다.

 

문제는 살처분 인력에 대한 당국의 관리소홀에 있다. 대부분 지역 민간업체를 통해 알선을 받고 현장에 투입된 인력들인데 국적, 신상정보 등의 정확한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해 국내서 발생한 AI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높은 고병원성 H5N6형이다. 지금까지 국내서는 없다가 올해 처음 발견된 H5N6형 바이러스는 중국에서만 16명이 감염돼 10명이 숨졌다. 치사율이 62%에 이른다.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에는 30건의 AI 인체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29건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한 건은 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결과 모두 과로에 따른 단순 고열로 판명됐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마련한 인체감염 대응 매뉴얼에는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격리병상으로 옮기게 돼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체감염 의심 신고가 30건 들어왔지만 대부분 단순 고열이나 기침으로 판명이 나 의심증상이라고 볼 수 없다”며 “그래도 가장 염려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간부들도 휴일을 반납하고 나가서 현장 점검을 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I 확산은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원문 보기: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61227105021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