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헬스] 중년 남성의 말 못할 고민 ‘남성 갱년기’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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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5/18  12:21

<사진=유토이미지>

 여성이 폐경기를 겪듯 남성도 나이가 듦에 따라 성욕 감퇴 등 갱년기 증상을 보인다. 남성들도 중년을 넘기면 매년 1%가량 남성 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며, 이에 따라 다양한 신체·정신적 변화가 나타난다. 급격한 변화가 찾아오는 여성과 달리 매우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갱년기가 찾아왔다는 사실을 잘 모를 뿐이다. 안다고 해도 가족에게 알려 해결하려는 남성은 찾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자신이 갱년기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함께 겪는 경우도 많다.

 

▲원인은 남성호르몬 감소… 심리적 ‘공황장애’ 주의

 

남성 갱년기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떨어지면서 나타난다. 대개 40~50대에 발생해서 나이가 들수록 빈도가 늘어난다. 성욕과 활력 감소, 우울증, 무기력증, 피로감, 근력·지구력·민첩성 감소, 신장 축소, 삶에 대한 즐거움 부족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여성들의 경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폐경 이후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갱년기를 쉽게 인식한다. 반면 남성들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서서히 감소되기 때문에 증상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남성들은 갱년기 증상을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치부해버리기 쉽다.

 

중년을 넘어서면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감소되고 여성호르몬이 늘어난다. 때문에 공격성, 도전성, 활동력 등으로 대표되는 남성성이 떨어져 심리적인 불안 증상을 보이게 된다. 여기에 성기능 장애까지 느끼게 되면 그 정도는 더 심해진다.

 

갱년기에 겪는 신체적, 내적 변화를 극복하지 못하면 ‘심리적 공황장애’가 찾아올 수 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심장박동 증가, 호흡곤란, 식은땀, 어지러움증 등의 불안 증상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난다. 특히 은퇴 후 심적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공황발작이 일어날 것 같은 상황과 장소를 피하고, 대인을 기피하게 돼 주위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또 불안을 줄이기 위해 술을 끊고 커피를 마시지 않는 등의 미묘한 회피 행동들도 생길 수 있다.

 

▲‘호르몬 검사’로 진단… 고환 용적 성기능 평가

 

정확한 원인을 알려면 남성호르몬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수치는 비뇨기과에서 설문지와 신체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간단히 확인된다. 설문지검사인 ‘ADAM테스트’는 △성욕감퇴가 있는가 △기력이 줄었는가 등 총 17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증상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고환 용적을 검사해 성기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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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518107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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