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어린이병원 세계 최초 '모야모야병' 어린이 1000명 수술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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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어린이병원 세계 최초 '모야모야병' 어린이 1000명 수술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2/08  17:37

 

희귀병 모야모야를 앓는 환자의 뇌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이 모야모야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1000명의 수술 성과를 달성했다.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 1000명을 수술한 곳은 서울대 어린이병원이 최초다.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서서히 좁아져 막히는 병이다. 어린이들은 주로 일시적 마비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 두통, 경련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뇌경색과 뇌출혈도 동반된다. 수술 후 80% 이상의 환자는 증상이 없이 정상적 생활이 가능하다.

 

이번에 수술한 1000번째 환자는 12세 여아로 지난해 간헐적 위약과 경련으로 입원했다. 지난달 좌측 반구와 후두엽에 혈관간접문합 수술을 받았다.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한 환자는 조만간 우측 반구 수술이 예정돼 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따르면 뇌신경센터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팀은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100례 이상 모야모야병 환자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17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900례 이상의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횟수가 환자 수보다 많은 것은 1명의 모야모야 환자에게 2번 수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승기 교수는 “현재까지 모야모야병의 유일한 치료방법은 수술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임상경험이 중요하다”며 “이번 서울대 어린이병원의 수술 환자 1000명 돌파는 모야모야병의 치료와 관리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 뇌신경센터 의료진은 2010년 410명 환자의 수술치료 경험을 정리해 미국신경학회의 공식 잡지에 게재하고,  ‘모야모야 디지즈 업데이트’(Moyamoya Disease Update)라는 영문교과서도 출간했다.

 

또한 2012년 보건복지부 희귀질환 진단치료기술개발 연구사업 '소아청소년 뇌신경계 희귀질환 집중연구센터'로 선정돼...............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기사 원문: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208105836&catr=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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