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죽고 싶다" 거동 불편한 노모, 6년 수발하고 수면제 40알 드린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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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 2018/02/21  14:31 수정 : 2018/02/21  14:31

사진=123RF


 "장사가 이문 남는 게 없다는 말과 노인이 죽고 싶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어디선가 들은 듯 싶다. 누가했는지도 모르겠다. 

 

10여년전부터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으로 거동이 온전치 못한 70대 노모를 6년간 병간호해오던 아들이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

 

이유는 노모 살해. 

 

직접 수발을 들어온 아들은 어머니가 "더는 살고 싶지 않다. 죽여달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 그는 수면제 40알을 노모에게 드렸다.

 

존속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아들에 대해선 경찰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누리꾼들은 소셜 댓글을 통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caleb라는 이름을 쓰는 누리꾼은 "노인들 죽고 싶다고들 하지만 돌보게 만들어 내가 미안하다는 표현인 것 같다. 이런 참극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데..."라고 썼다.

 

후리지아라는 아이디는 "시어머니가 류마티스 때문에 다른 합병증이 와서 13년 앓다 가셨는데 곁에서 수발하고 대소변 받아본 사람으로서 안타깝다"고 적었다.

 

아졸리는...........




윤지은 기자  yje00@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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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8022111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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